김일성 주석 생일…”조선족 대거 참석”

김일성 주석 생일…”조선족 대거 참석”

입력 2012-04-04 00:00
수정 2012-04-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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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행 항공권이나 국제열차표 구하기가 어렵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에 중국 조선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3일 중국 랴오닝성 조선족 매체인 ‘료녕신문’을 인용해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15명이 전국 대도시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들과 함께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조선의 태양절 100돌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선양시 조선족 경제인협회에서 10명과 다렌시 조선족 기업가협회에서 8명, 단둥시 조선족 기업가협회에서 20명이 참석을 요청해 북한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집행회장은 “최근 들어 중국 조선족 경제단체 대표단이 조선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교류는 양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둥의 조선족 기업인 박 모 씨는 “태양절 행사에는 조선족 기업인 이외에 중국인 기업인도 상당수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양행 항공권이나 국제열차표 구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이번 북한의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는 조선족 기업인들은 북한의 합영투자위원회로부터 초청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지난 2007년 발족한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는 랴오닝성 선양에 본부를 두고 다렌(大連), 연벤(延邊),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등 중국 전역 22곳에 지회가 결성되면서 회원이 3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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