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대변인 “北 위성 발사에 우려”

中 외교부 대변인 “北 위성 발사에 우려”

입력 2012-12-03 00:00
수정 201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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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주이용권리, 안보리 결의 내에서 행사돼야””관련 각국, 냉정 대처로 정세 격화 피해야”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2일 “중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이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각국의 반응에 주목할 것”이라면서 이런 입장을 내놨다.

그는 그러고서 “북한은 우주 공간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의 제한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관련 각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더 유리하게 행동하고, 냉정하게 대처해 정세가 격화되는 상황을 피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친 대변인의 이런 입장 발표는 북한의 추가적인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 및 1874호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는 점을 북한에 각인시키는 한편 이를 계기로 주변국들이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을 하는 걸 차단하려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북한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남쪽으로 ‘실용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동향과 관련한 물음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은 관련국 공통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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