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결의 연일 비난…”방방곡곡서 격노”

北, 안보리 결의 연일 비난…”방방곡곡서 격노”

입력 2013-01-25 00:00
수정 2013-01-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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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연일 안보리 결의를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상단에 전날 발표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싣고 지면의 3분의 2 정도를 “방방곡곡에서 격노의 함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안보리 결의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대외문화연락위원회의 김진범 부위원장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것은 합법적 권리에 따른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에서 공화국의 신성한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결의’라는 것을 조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치밀어오르는 격분을 누를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사회과학원 법률연구소 리경철 실장은 “국제우주조약을 비롯한 국제법의 그 어느 조항에도 ‘탄도미사일 기술 이외의 방법으로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한다’는 문구는 없다”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라는 타당성 없는 논거를 들고 유엔 안보리 ‘제제 결의’를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최성룡 부위원장은 “만약 원쑤들이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우리는 500만 자루의 총대가 되고 천만 개의 폭탄이 돼 단호히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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