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G7, 북 핵·미사일 가장 강력한 표현 비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은 핵기술을 확산시킨 과거가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들은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북한에 대한 감시와 대북 제재 이행을 철저히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패널은 과거 정리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란, 시리아, 미얀마 등지에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수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현재 핵무기를 둘러싼 가장 큰 과제는 북한 핵개발 계획”이라고 지적한 뒤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할 뿐 아니라 무모하고 도발적인 형태로 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한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G7 정상들은 “북한이 올 들어 실시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문구를 명기할 계획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6-05-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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