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방중한 김정은, 시진핑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3번째 방중한 김정은, 시진핑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입력 2018-06-19 19:45
수정 2018-06-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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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사이 중국을 세번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조어대에 들어갔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 행렬은 오후 4시가 넘어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조어대를 빠져나와 오후 5시쯤 삼엄한 경비 속에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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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호위받으며 이동하는 김정은 차량 행렬
경찰 호위받으며 이동하는 김정은 차량 행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량과 수행단 차량 행렬이 19일(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탄 중국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 시내를 이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6.19
연합뉴스
인민대회당은 시진핑 주석이 다른 나라 정상들과 공식적으로 만날 때 이용되는 장소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뒤 약 10분이 지나고 나서 시 주석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 위원장은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수행했던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동행해 두 인사가 회담에 배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날 회담을 마친 뒤 양측이 오후 8시까지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첫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만찬 등 환영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김정일 때도 없었던 잦은 만남
김일성·김정일 때도 없었던 잦은 만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 지난 3월 베이징, 5월 다롄에 이어 올 들어 3번째 중국 방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사진은 3월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악수하는 김 위원장(왼쪽)과 시 주석. 오른쪽 사진은 5월 랴오닝성 다롄 해변을 산책하는 두 정상.
연합뉴스
앞서 지난 3월 26일 첫 방중 당시에도 북중 정상은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어대에 중국 고위 인사들을 회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만나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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