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동ㆍ양창호 행정관…지난달 공재광 행정관까지 3명째
청와대 행정관 2명이 6·4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정무수석실 정원동(48) 행정관이 과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했고, 민정수석실 소속 양창호(48) 행정관도 사표를 내고 영등포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이날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행정관은 창원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서 한나라당 당료와 정의화 의원 보좌관,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양 행정관은 진주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나와 심재철·전재희·권영세 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서울시의원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로써 청와대 행정관 중에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지난달 평택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민정수석실 공재광(51) 전 행정관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이번 지방선거의 공직 사퇴 시한은 다음 달 5일이어서 이들 3명 외에 추가로 지방선거 출마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역대 정부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현직 비서관이나 행정관들이 사표를 내고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