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후 첫 민생 점검
박근혜 대통령이 1일 통합청주시를 방문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사실상 첫 지방 방문이다. 청와대는 이날 일정 가운데 박 대통령의 충북 청주 서문시장 방문에 공을 들였다. ‘재래시장 특성화 정책’에 대한 메시지 때문이다.![통합청주시 출범 선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7/02/SSI_20140702044204_O2.jpg)
청주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통합청주시 출범 선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7/02/SSI_20140702044204.jpg)
통합청주시 출범 선포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통합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해 출범 선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한범덕 전 청주시장, 김광홍 통합추진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 박 대통령, 이시종 충북지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청주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청주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청와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민생 현장을 방문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급감의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를 돌아보고, 대통령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점검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됐던 국정의 정상화를 민생 경제 활성화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통합청주시 출범식에서 “오늘은 68년 전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해 통합을 이룬 큰 의미가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오늘은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활력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지방의 발전으로 이어져 온 국민이 두루 행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길에 통합청주시와 충청북도가 큰 역할을 해 달라.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7-02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