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8/14/SSI_20140814180902_O2.jpg)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8/14/SSI_20140814180902.jpg)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수석은 검찰시절부터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서울대 법학과 3학년 재학 중인 1987년 만 20세의 나이로 제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이래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범죄정보기획관, 중수부 1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장을 거친 이력이 있다. 2009년에는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우 수석은 현 정권의 실세로 꼽힌다. 그는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임명됐다. 이듬해인 2015년 1월에는 민정수석에 발탁되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이후 두 차례나 걸쳐 청와대 비서실 개편이 일어났지만 그는 꾸준히 민정수석 자리를 지켜왔다.
그는 지난 3월 개인재산 393억 6754만원을 신고하면서 고위공직자 29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가 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 랭킹 1위였다.
우 수석과 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와 사법연수원 모두 2년 선후배 사이다.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현직 검찰 관계자들은 “진 검사장이 어떻게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정밀 검증을 통과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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