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휴가 중에 읽은 ‘명견만리’ 일독 권유…“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

文대통령, 휴가 중에 읽은 ‘명견만리’ 일독 권유…“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05 20:37
수정 2017-08-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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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휴가 중에 ‘명견만리(明見萬理)’를 읽은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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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독서하는 문재인 대통령
휴가지에서 독서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5일 청와대로 복귀했다.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피로를 달래고 충전에 집중한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휴가지에서 독서하는 모습의 문재인 대통령. 2017.8.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책도 읽지 않고 무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휴가 중 읽은 ‘명견만리’는 누구에게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세 권이지만 쉽고 재밌다”고 덧붙였다.

‘명견만리’는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KBS가 다룬 내용을 엮은 책이다.

문 대통령은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는 지금, 명견만리 한다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개인도, 국가도 만 리까지는 아니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고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지금까지와 다르다면 정치도 정책도 그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미래의 모습에 공감하고 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공감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명견만리(明見萬里)는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의 일을 정확하게 내다봄’을 뜻한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에 책도 읽지 않고 쉬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문 대통령이 복귀한 이 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휴가 기간에 책을 읽는 장면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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