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년간 과분한 사랑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1년간 과분한 사랑 받았다”

입력 2018-05-10 15:00
수정 2018-05-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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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는 고마움과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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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은 문재인 대통령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밤 11시 20분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별도 취임 1주년 기념행사 없이 평소처럼 업무를 봤다. 2018.5.10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별도의 취임 1주년 기념 행사를 열지 않은 문 대통령은 대신 이날 오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소회를 올렸다.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쓴 메시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며 어려움도 토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SNS에 남긴 대국민 메시지. 2018.5.10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SNS에 남긴 대국민 메시지. 2018.5.10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 평창올림픽의 성공 등 지난 1년의 성과를 국민 덕으로 돌렸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라면서 “단지 저는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면서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며 초심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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