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메콩,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 실현할 것”

문대통령 “한·메콩,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 실현할 것”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1-27 13:57
수정 2019-11-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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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메콩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19. 11.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메콩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19. 11.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한·메콩 정상회의를 마친 뒤 “메콩과 한국은 사람이 행복한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문에서 “3억명에 달하는 메콩과 한국의 국민이 서로 긴밀히 교류하며 함께 잘사는 것이 우리의 공동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 지역의 발전은 개발격차를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면서 “한국은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과 같은 도로, 교량, 철도, 항만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역내 연계성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메콩 국가들의 역동성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보호주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로 역내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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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ㆍ메콩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9.11.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ㆍ메콩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9.11.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어 “한국은 메콩 국가들의 성장과 함께하고, 미래 상생번영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협력을 계속했다”면서 “지난해 한·메콩 무역 규모는 2011년 대비 2.4배가 증가한 84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원년으로 기억될 오늘, 우리는 한·메콩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정상회의의 결과 문서로 채택한 ‘한강·메콩강 선언’은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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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 메콩 정상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2019.11.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 메콩 정상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2019.11.27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함께 공동언론발표에 나섰다.

쁘라윳 총리는 “문 대통령이 메콩 국가들의 경제협력체인 애크멕스와 시너지를 위해 개발기금 100만 달러를 약속해 주신 것을 환영한다”며 “우호적 분위기에서 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주최해 준 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메콩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성장을 위해 협력해주신 점도 감사드린다”며 이후 한국과 메콩 국가들의 협력을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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