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찾은 윤 대통령 “적 도발에 ‘선조치 후보고’ 즉각·단호 대응”

군부대 찾은 윤 대통령 “적 도발에 ‘선조치 후보고’ 즉각·단호 대응”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12-28 14:08
수정 2023-12-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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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 관측소 식당에서 가진 장병들과의 오찬에서 직접 배식받고 있다. 2023.12.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중부 전선 전방부대 관측소 식당에서 가진 장병들과의 오찬에서 직접 배식받고 있다. 2023.12.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군부대를 방문해 “적이 도발해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하에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날 오전 중부 전선 전방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최전방에서 빈틈없는 경계 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사단 전망대에서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강하고 믿음직한 군”이라며 ‘선조치 후보고’를 강조했다.

우리 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장병들과도 일일이 악수한 윤 대통령은 이어 중대 관측소(OP)를 찾아 병사 및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무 여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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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전방부대 내 병영생활관에서 초급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12.28 연천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전방부대 내 병영생활관에서 초급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12.28 연천 뉴시스
장병들과 함께한 오찬에서는 국군통수권자로서 무한한 신뢰를 표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경계근무와 휴식을 병행하면서 건강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연말연시와 새해를 맞아 꼭 안부 전화를 드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사단 복지회관에서 군 간부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 장병과 가족의 행복이 곧 안보”라며 주거 여건 개선 등 기존 군인 가족 복지향상 대책과 더불어 제반 환경을 개선해 군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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