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축하난 전달차 연락했지만 무응답…영수회담 입장 無”

대통령실 “이재명, 축하난 전달차 연락했지만 무응답…영수회담 입장 無”

이보희 기자
입력 2024-08-19 17:58
수정 2024-08-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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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4.8.18 오장환 기자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4.8.18 오장환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 당선 축하 난을 보내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부터 정무수석이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며 “오늘은 (전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한 양자 회담에 대해서는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면서 “현재로선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이 관계자는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대표직 수락 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에 대해 민주당 전당대회 전부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고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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