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기름유출량 5.9㎘

대산항 기름유출량 5.9㎘

입력 2010-01-07 00:00
수정 2010-0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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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1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 현대오일뱅크 부두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당시 유출된 벙커C유가 당초 알려진 800~1천ℓ보다 훨씬 많은 5.9㎘인 것으로 드러났다.

 태안해양경찰서는 7일 사고를 낸 유조선 S호가 지난해 12월20일 오후 10시40분께 현대오일뱅크로부터 기름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기기조작 실수로 벙커C유 5.9㎘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유조선 선장 조모(65)씨 등 선원 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벙커C유를 선적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밸브를 통해 유출된 사실과 유출량이 당초 알려진 수준을 훨씬 넘어선 점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소홀과 관련한 과실을 확인,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벙커C유는 당초 800~1천ℓ로 알려졌으나 사고 현장에서 떨어진 당진군 석문면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주변에서도 기름띠가 발견되는 등 추가오염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름유출 규모가 훨씬 컸을 것이라는 주장이 지역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오염된 기름은 현재 대부분 제거됐으며 어장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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