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이 수업료 부과에 반발하고 나섰다.
4일 KAIST 총학생회에 따르면 3일과 4일 이틀 동안 ‘수업료 폐지 및 인하를 위한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학부생 4천58명 가운데 2천799명이 투표에 참여, 95.8%인 2천682명이 찬성했다.
총학은 이처럼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만큼 투표 결과를 갖고 학교측에 수업료 폐지 및 인하를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박 승 총학생회장은 “이번 투표는 2006년 서남표 총장 취임 이후 학생들에게 자극을 주고 학업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는 명목 아래 책정된 수업료에 대한 것”이라며 “직전 학기 성적 평점 3.0 이하 학생들에게 서울대나 포스텍의 2배를 훨씬 넘는 연간 최대 1천575만원의 수업료를 부과하는 것은 학우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AIST측은 “성적에 따른 수업료 부과는 면학 분위기 조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4일 KAIST 총학생회에 따르면 3일과 4일 이틀 동안 ‘수업료 폐지 및 인하를 위한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학부생 4천58명 가운데 2천799명이 투표에 참여, 95.8%인 2천682명이 찬성했다.
총학은 이처럼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만큼 투표 결과를 갖고 학교측에 수업료 폐지 및 인하를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박 승 총학생회장은 “이번 투표는 2006년 서남표 총장 취임 이후 학생들에게 자극을 주고 학업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는 명목 아래 책정된 수업료에 대한 것”이라며 “직전 학기 성적 평점 3.0 이하 학생들에게 서울대나 포스텍의 2배를 훨씬 넘는 연간 최대 1천575만원의 수업료를 부과하는 것은 학우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AIST측은 “성적에 따른 수업료 부과는 면학 분위기 조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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