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 김연아를 안으려…경찰,동영상 수사

장관이 김연아를 안으려…경찰,동영상 수사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07: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연아 선수가 2일 오후 인천공항 통해 입국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연아 선수가 2일 오후 인천공항 통해 입국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연아를 안으려고 시도하는 듯한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누리꾼을 문화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8일 고소함에 따라 해당 아이디를 추적해 누리꾼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누리꾼 사이에서 ‘회피 연아’라고 불리는 이 동영상은 지난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선수단이 귀국했을 때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 목에 꽃다발을 걸어주면서 포옹하려고 하자 김연아가 피하려 하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문화부는 고소장에서 “유 장관이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려 했으나 마치 성추행을 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동영상을 편집해 올렸으므로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트위터 등을 통해 누리꾼에게 급속하게 퍼져 나간 이 동영상은 KBS에서 촬영한 영상을 누리꾼이 편집해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