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가애도의 날’

29일 ‘국가애도의 날’

입력 2010-04-26 00:00
수정 2010-04-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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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균하사 시신 추가 수습 정총리 “軍에도 책임물을 것”

정부는 25일 천안함 순국 장병들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오는 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25일부터 29일까지를 ‘국가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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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25일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분향소’에서 한 유가족이 영정을 어루만지며 오열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아들아…”
25일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분향소’에서 한 유가족이 영정을 어루만지며 오열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중앙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늘부터 29일까지 해군장으로 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순국 장병들을 전사자에 준해 명예롭게 예우하고 1계급 추서와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키로 했다.

정 총리는 “(침몰 원인) 조사결과에 따라 결연한 자세로 엄중한 조처를 취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안보태세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우리 군에도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다면 엄정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천안함 인양을 돕다가 귀항 중 침몰한 금양호에 대해서도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 역시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순국 장병들의 분향소나 영결식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26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주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조문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장병 7명 가운데 박성균(21) 하사의 시신 1구만 24일 수습됐으며 이창기 원사와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김성수 오이석 강주리기자 hot@seoul.co.kr
2010-04-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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