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등 인류위기 해결위해 창의적 사상가·행동가 키워야”

“온난화 등 인류위기 해결위해 창의적 사상가·행동가 키워야”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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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서울서 개막

‘인류 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사상가와 행동가를 키워라.’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창조적 인재 양성과 새로운 사회 통합을 모색하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린 이 행사는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담당 장·차관급 인사와 학계,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129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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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4일 일정으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장 천장에 전시된 2010벌의 티셔츠는 참석자들에게 판매되고, 수익금은 아이티 난민들에게 전달된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4일 일정으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장 천장에 전시된 2010벌의 티셔츠는 참석자들에게 판매되고, 수익금은 아이티 난민들에게 전달된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첫날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어령 대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개막식에 이어 기조연설, 장관급 원탁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예술교육 정책의 흐름을 다루고 문화예술교육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옥 여사는 축사를 통해 “교육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문제로, 세계 각국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교육 분야에서 협력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첫 기조 발제자로 나선 ‘생각의 탄생’의 공동 저자 로버트·미셸 루트번스타인 미국 미시간 주립대 교수 부부는 “지구 온난화와 기아, 빈곤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통적인 전문성과 훈련으로는 부족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새롭게 조합할 수 있는 사상가와 행동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루트번스타인 부부는 또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한 핵심 열쇠가 바로 예술이다. 과학자는 새로운 예술을, 예술가는 새로운 과학을 발견한다.”고 덧붙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0-05-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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