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출·자살 부추기는 사이트 모니터링… 262곳 접근차단 포털에 요청

여가부, 가출·자살 부추기는 사이트 모니터링… 262곳 접근차단 포털에 요청

입력 2010-08-10 00:00
수정 2010-08-1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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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가출과 자살을 부추기는 유해사이트 262곳에 대한 정보 접근이 차단된다. 또 이 같은 유해사이트가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와 포털사이트 5개사가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한 달간 인터넷 사이트상에서 자살 및 가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유해 사이트 262건을 적발하고 정보접근차단(블라인드) 조치를 해당 인터넷포털 사이트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유해 사이트는 자살정보 169건, 가출정보 93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자살정보의 경우 자살방법 제공이 86건(50%)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동조 45건(26.2%), 동반자살 17건(9.9%), 자살도움 3건(1.7%) 등이었다. 가출 사이트는 가출을 조장하는 내용이 86건(57.3%)으로 가장 많았다.

여가부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5개사와 핫라인을 구축해 청소년 자살·가출을 조장하는 유해정보 차단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8-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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