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인터넷 공간, 뜻 모를 말·글 넘쳐나”

김황식 총리 “인터넷 공간, 뜻 모를 말·글 넘쳐나”

입력 2010-10-09 00:00
수정 2010-10-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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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9일 “정부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받들어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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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64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황식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64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64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경축사를 통해 “위대한 한글 창제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백성의 불편을 해소해 주려는 고귀한 애민정신에서 출발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성이 하늘(이민위천.以民爲天)이라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야말로 공정한 사회,따뜻한 사회를 지향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정보화 시대에도 가장 효과적이고 적합한 한글이지만 일상 생활,특히 인터넷 공간에서는 뜻을 알기 어려운 말과 글이 넘쳐난다”며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우리글과 말을 통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데 말과 글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말과 글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글날이 ‘한글,세상과 어울림’이라는 주제처럼 우리 겨레와 우리말과 우리글이 세계와 어울리고,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값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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