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이포보 공사현장에서 장병 4명이 순직한 단정 전복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여주보 현장에서도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여주소방서와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전 11시47분께 여주군 능서면 여주보 공사현장에서 안모(59)씨가 수석채취를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가다 보트가 뒤집히며 실종됐다.
안씨의 시신은 사고발생 사흘 뒤 양평군 양평읍 양근대교 인근에서 인양됐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은 “여주보는 강폭이 700m 가량인데 수문 3개만 열어 실제 물이 흐르는 폭은 150m 가량이고 낙차도 있어 소용돌이가 칠 정도의 급류가 발생한다”며 “안씨가 여주보 공사에 따른 급류 발생을 몰라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군 단정 전복사고에 대해서도 “이포보 설치공사로 강폭이 좁아지며 와류현상이 발생하는 점을 모른 채 훈련에 나섰다가 급류에 휘말린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안씨가 실종된 사고현장의 물살이 거세고 소용돌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며 “그러나 사고원인이 여주보 공사 때문인지 안씨의 과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주=연합뉴스
22일 여주소방서와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전 11시47분께 여주군 능서면 여주보 공사현장에서 안모(59)씨가 수석채취를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가다 보트가 뒤집히며 실종됐다.
안씨의 시신은 사고발생 사흘 뒤 양평군 양평읍 양근대교 인근에서 인양됐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은 “여주보는 강폭이 700m 가량인데 수문 3개만 열어 실제 물이 흐르는 폭은 150m 가량이고 낙차도 있어 소용돌이가 칠 정도의 급류가 발생한다”며 “안씨가 여주보 공사에 따른 급류 발생을 몰라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군 단정 전복사고에 대해서도 “이포보 설치공사로 강폭이 좁아지며 와류현상이 발생하는 점을 모른 채 훈련에 나섰다가 급류에 휘말린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안씨가 실종된 사고현장의 물살이 거세고 소용돌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며 “그러나 사고원인이 여주보 공사 때문인지 안씨의 과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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