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학별 예상 합격선 제공

대교협 대학별 예상 합격선 제공

입력 2010-11-25 00:00
수정 2010-11-25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집단위별 예상 합격선 정보를 일선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대교협 측은 “각 대학들이 학과별 커트라인을 공개하지 않아 혼란을 겪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무릅쓰고 사교육 업체의 고액 진로컨설팅을 이용하는 데 대한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학의 특성화를 이끌어야 할 대교협이 입시점수에 따른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24일 “대교협은 지난해 대학 신입생 30만~40만명의 데이터 가운데 신뢰도가 높은 15만건 등을 기초로 대학별 지원가능 기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여기에 올해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 및 가채점 결과와 모의평가 성적 등을 반영해 정시 예상 합격선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이 같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학생이 수능 성적과 내신 수준·지망 분야 등을 입력하면 모집단위별로 합격 가능성을 산정해 높은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교협은 학생별 수능 점수가 발표돼 일선 고교에서 본격적으로 정시 원서를 쓸 때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각급 학교의 진학담당 교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고교에서 공문을 보내면 대교협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이 고지되기 전인 다음 달 8일까지는 가채점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11-25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