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씨가 영화 ‘마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LAFCA)의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배우로서는 처음이다. LA비평가협회는 12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마더’는 최고의 외국어영화상 2위를 차지했고, 여주인공 김혜자씨는 최고 여배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마더’에서 김씨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 분)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어머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3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필름어워드에서 ‘마더’로 여우주연상을 탔다. LA비평가협회의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페이스북의 탄생과정을 그린 ‘소셜 네트워크’, 남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가 거머쥐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12-1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