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교내 웹사이트에 환경 미화원에게 폭언한 남학생을 성토하는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이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 ‘세연넷’에 따르면 한 사용자(ID:신촌킹)가 13일 오후 9시43분께 ‘무개념 학생 처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연세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세연넷’ 캡처
사용자는 이 글에서 “오늘(13일) 오후 9시께 중앙도서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한 남학생이 쓰레기 봉지를 옮기던 남성 미화원과 부딪치자 욕설을 하며 쓰레기 봉지를 발로 밟았다”고 전했다.
그는 “미화원이 사과했지만 그 학생은 막무가내였고,봉지가 찢어져 쓰레기가 흩어지자 이를 다시 주워담는 아저씨의 딱한 사정을 바라보기만 했던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이날 오후까지 ‘타인을 무시하는 행동에 놀랐다’ ‘도서관 CCTV로 신원을 밝혀야 한다’ 등의 비판 댓글이 100여건 붙었다.
앞서 지난 5월 경희대에서는 한 여학생이 미화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다 비판 여론이 일자 피해자에게 사과했고,이어 6월 연세대에서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미화원을 폭행해 총학생회가 진상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15일 이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 ‘세연넷’에 따르면 한 사용자(ID:신촌킹)가 13일 오후 9시43분께 ‘무개념 학생 처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란 글을 올렸다.

연세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세연넷’ 캡처
사용자는 이 글에서 “오늘(13일) 오후 9시께 중앙도서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한 남학생이 쓰레기 봉지를 옮기던 남성 미화원과 부딪치자 욕설을 하며 쓰레기 봉지를 발로 밟았다”고 전했다.
그는 “미화원이 사과했지만 그 학생은 막무가내였고,봉지가 찢어져 쓰레기가 흩어지자 이를 다시 주워담는 아저씨의 딱한 사정을 바라보기만 했던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이날 오후까지 ‘타인을 무시하는 행동에 놀랐다’ ‘도서관 CCTV로 신원을 밝혀야 한다’ 등의 비판 댓글이 100여건 붙었다.
앞서 지난 5월 경희대에서는 한 여학생이 미화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다 비판 여론이 일자 피해자에게 사과했고,이어 6월 연세대에서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미화원을 폭행해 총학생회가 진상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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