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숨진 여성 어머니의 동거남이 지목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숨진 홍모(27.여)씨를 부검한 결과 홍씨의 양손에 묶인 테이프에서 홍씨 어머니(57)의 동거남 이모(53)씨의 지문 2점이 발견되는 등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이씨를 특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수배하는 한편 이씨의 행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검 결과 홍씨는 양손과 입이 테이프로 결박당한 채 목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이씨는 살인사건 당일로 추정되는 23일 오전 홍씨 휴대전화로 걸려온 회사 관계자의 전화통화에서 ‘홍씨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홍씨가 오늘 출근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씨는 또 23일 오후 집 밖에서 홍씨 어머니를 만났고 24일 낮엔 홍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뒤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평소 어머니는 물론 동거남인 이씨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10시50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에서 홍씨는 양손과 입이 테이프로 결박당하고 이불에 덮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부산=연합뉴스
부산 사하경찰서는 숨진 홍모(27.여)씨를 부검한 결과 홍씨의 양손에 묶인 테이프에서 홍씨 어머니(57)의 동거남 이모(53)씨의 지문 2점이 발견되는 등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이씨를 특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수배하는 한편 이씨의 행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검 결과 홍씨는 양손과 입이 테이프로 결박당한 채 목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이씨는 살인사건 당일로 추정되는 23일 오전 홍씨 휴대전화로 걸려온 회사 관계자의 전화통화에서 ‘홍씨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홍씨가 오늘 출근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씨는 또 23일 오후 집 밖에서 홍씨 어머니를 만났고 24일 낮엔 홍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뒤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평소 어머니는 물론 동거남인 이씨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10시50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에서 홍씨는 양손과 입이 테이프로 결박당하고 이불에 덮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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