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할머니 시집 100만부 발행

日 할머니 시집 100만부 발행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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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 ‘약해지지 마’ 21쇄

만 99세 일본 할머니가 펴낸 시집이 발행 부수 100만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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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시집은 시바타 도요(왼쪽) 할머니의 ‘약해지지 마’. 책을 펴낸 출판사인 아스카신샤는 지난 5일 21번째 증쇄를 결정해 오는 14일 발행 부수 100만부를 넘기게 됐다. 일본에서 시집은 1만부만 팔려도 히트작으로 분류되는 만큼 100만부 돌파는 이례적이다.

시바타 할머니는 만 92세 때 일본 무용을 할 수 없게 되자 시를 쓰기 시작했고, 모아둔 시를 2009년 10월 자비로 펴냈다. 그 뒤 큰 반향을 일으키자 출판사 측이 지난해 3월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11-01-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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