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 “얌마”

박용만 회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 “얌마”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16: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자메시지 잘못 보내고 즉식 사과 ‘해프닝’

 ㈜두산의 박용만 회장이 실수로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잘못 보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가까운 지인에게 보내야 할 사적인 문자 메시지를 한진해운의 최은영 회장에게 전송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것.

 박 회장은 7일 오전 “얌마 소팔러 가는 데 개 쫓아간다고 내가 거기 왜 껴!! 깍두기 먹다 침튀는 소리 말고 그냥 사무실로 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문자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한진해운의 최 회장.

 최 회장은 곧바로 “회장님! 저 최은영인데요..문자 잘못 보낸신거죠? 정신이 버쩍드네요..ㅎ”라고 답장을 보냈다.

 박 회장은 즉각 ‘으악!! 죄송함다.잘못갔습니다.이를 어째 ㅠㅠ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사과했다.

 이에 최 회장은 “지금 사무실 갈까요?ㅋ 뭔일인지 몰라도 가라앉히세요..ㅎ”라는 농담섞인 답변으로 박 회장의 놀란 가슴을 안심시켰다.

 박 회장은 이렇게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아침부터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에 벌을 받았다.허물없이 친한 동생녀석에게 보낸다는 걸 실수로 H해운의 회장께..신년인사를 보내도 시원치 않을 판에..죄송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했다.

 박 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트위터에서 바로 삭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