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파 속 노인 동사 잇따라

전남 한파 속 노인 동사 잇따라

입력 2011-01-17 00:00
수정 2011-01-17 16: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몸이 약한 노인들이 잇따라 동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7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전남 보성군 복내면 장천리 심모(77.여)씨의 집 마당에 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평소 고혈압이 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로 미뤄 심씨가 전날 오후 마당에서 일하다 추운 날씨에 쓰러져 정신을 잃고 동사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16일 오후 2시께에는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이 마을에 사는 임모(83)씨가 마을 농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임씨가 당일 눈보라가 몰아치는 속에 염소 먹이를 주러 갔다가 귀가하지 못하고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