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인데요…” 전기설비 설치 사기 주의보

“한전 직원인데요…” 전기설비 설치 사기 주의보

입력 2011-01-19 00:00
수정 2011-01-19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농촌지역 경로당에서 한전 직원을 사칭하며 전기요금 절감 설비 설치를 권유한 뒤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한전 서산지점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피해를 본 고객들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는 것.

 서산지역 한 노인정에서는 지난해 12월10일께 젊은 남자가 찾아와 “전기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계량기를 설치하면 큰 이득이 된다”고 권유해 대금 20만원을 선불로 주고 기다렸으나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한전 측은 “어떠한 경우에도 현장에서 직원을 통한 직접 수납은 하지 않는 만큼 주민들이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력량계 설치 등을 이유로 방문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소속과 신분증 및 방문 목적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전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데도 기타 전기설비 설치를 빙자해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한전 해당 지점이나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기철 지점장은 “최근 소방서 등 각종 기관들의 업무를 빙자한 사기행각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