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칠한 키에 날카로운 눈빛…모습 드러낸 해적

훤칠한 키에 날카로운 눈빛…모습 드러낸 해적

입력 2011-01-30 00:00
수정 2011-01-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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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세 압둘라 세룸 등 모두 소말리아인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 붙잡혀 국내로 압송된 해적이 30일 드디어 처음으로 이름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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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해적 5명이 30일 오전 부산으로 압송됐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해적이 수사본부가 있는 부산 동구 범일동 남해해양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해적 5명이 30일 오전 부산으로 압송됐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해적이 수사본부가 있는 부산 동구 범일동 남해해양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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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해적 5명이 30일 오전 부산으로 압송됐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해적들이 부산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수사본부가 있는 남해해양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간단한 건강상태를 확인받고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연합뉴스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청해부대에 의해 생포된 해적 5명이 30일 오전 부산으로 압송됐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해적들이 부산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수사본부가 있는 남해해양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간단한 건강상태를 확인받고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연합뉴스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날 오전 9시50분 특별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이송된 이들은 나이 19~25세다.

 압둘라 세룸(Serum Abdullah.25),압둘라 알리(Ali Abdullah),아부카드 애맨 알리(Ali Abukad-Aeman),아울 브랄렛(Brallat Aul),마호메트 아라이(Arai Mahomed) 등 해적은 모두 소말리아인으로 알려졌다.

 키 170~190㎝의 마른 체구였지만,5명 모두 건강해 보였다.대부분 두려움 없이 무표정했으나 해적 중 한 명의 살기 어린 눈빛이 연합뉴스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아래 위로 검은색 방한복을 입고 남해해경청 입구에서 건물 현관까지 30m정도를 2~3m 간격으로 걸어 가는 동안 해적들은 ‘고개를 숙이라’는 해경의 손짓에 순순히 따르기도 했다.

 이날 부산의 기온이 섭씨 영하 1~8도의 추운 날씨였지만,해경에서 미리 준비한 방한복과 운동화 덕에 추위를 느끼는 표정은 아니었다.

 해경은 해적에게 방한복과 운동화를 제공하고 수갑을 수건으로 가리는 등 인권 보호 조치도 소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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