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1명, 찰과상 치료받으러 병원행

해적 1명, 찰과상 치료받으러 병원행

입력 2011-01-31 00:00
수정 2011-01-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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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된 해적 5명 가운데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시인했다 진술을 번복한 마호메드 아라이(23)가 손목 찰과상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는 31일 오후 “조사를 받던 마호메드 아라이가 왼쪽 손목 찰과상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해주기로 했다”며 “치료 경과를 봐야 알겠지만 치료가 끝나면 곧바로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호메드 아라이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수갑을 찬 채 경찰관 2명에게 이끌려 부산 영도구에 있는 고신대 복음병원으로 출발했다.

모하메드 아라이 이외에도 생포된 해적 5명 중 전직 요리사인 압둘라 세륨은 오른쪽 어깨에 총탄이 박혀 있는 상태다.

수사본부는 알둘라 세륨은 조사를 받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검찰과 협의해 이른 시일 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수사본부에는 아랍권 위성보도 채널인 알-자지라 방송과 로이터, AFP 등 세계 유수의 통신사들이 전화를 걸어 와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와 진행상황, 앞으로의 수사일정 등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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