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선원들 귀국행…내일 김해도착

삼호주얼리호 선원들 귀국행…내일 김해도착

입력 2011-02-01 00:00
수정 2011-0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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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최영함의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의 한국인 선원 7명이 1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를 출발, 귀국길에 올랐다.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은 이날 방콕행 오만항공 WY811편에 탑승해 무스카트 공항을 출발했으며 방콕을 거쳐 대한항공 KE662호 편으로 2일 오전 9시5분 김해공항에 도착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선원들이 도착하면 남해해경청으로 불러 곧바로 피해자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는 8일 사건의 검찰송치를 앞두고 시간이 빠듯해 선원들이 국내에 도착하자 마자 피해자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미리 선사와 선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해적들의 삼호주얼리호 강탈과정, 선박 항로의 강제변경, 석해균(58) 선장에 대한 총격을 가한 해적이 누구인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이날 1차 피해자 조사후 선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해적들이 혐의를 부인할 경우 다시 선원들을 불러 대질신문도 벌일 계획이다.

한국인 7명과 외국인 선원 13명이 탄 삼호주얼리호는 최영함에 의해 구출된 지 10일 만인 전날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항에 도착했다.

삼호주얼리호는 스리랑카로 항해하던 중 지난 14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가 지난 21일 최영함의 구출작전으로 풀려났다.

구출작전 과정에서 크게 다친 석해균 선장은 오만 살랄라에 있는 술탄 카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9일 환자 수송 전용기인 에어 앰뷸런스로 한국으로 옮겨져 아주대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무스카트<오만>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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