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선장,앞으로 어떤 수술 받나

석선장,앞으로 어떤 수술 받나

입력 2011-02-03 00:00
수정 2011-02-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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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덴만 여명작전’ 중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격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3일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그동안 연기됐던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그동안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패혈증과 범발성 혈액응고 이상(DIC) 증세를 호전시키는 데 집중해왔다.

[화보]석선장, 피격부터 의식회복 뒤 웃는모습까지…

 이에 따라 패혈증과 DIC에 효과적인 항생제 등 약제를 집중적으로 투여하는 동시에 상처감염이나 조직괴사를 막고자 무균 소독을 시행했다.

 또 안정제와 수면제 등을 투입해 반혼수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주사기를 통해 영양제 등을 공급했다.

 그러나 패혈증과 DIC 호전 여부를 알 수 있는 혈소판 수치가 지난 2일 16만으로 정상수준을 되찾았고 3일 석 선장이 의식을 회복하면서 조만간 추가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의료진은 석 선장의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다음 주께 국내 첫 수술에서 하려고 했다가 연기했던 정형외과 수술을 할 계획이다.

 수술은 연부조직 및 골절 부위에 대한 것으로,우선 절개상태에 있는 상처부위를 봉합하고 총상으로 부서진 팔과 다리를 접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재 일반외과와 정형외과,외상외과,성형외과 등 약 10개과 20여명의 의료진이 비상대기 중이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필요하면 뇌손상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알아보기 위해 뇌CT를 찍을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석 선장은 오만 현지 병원에서 총상에 의해 여러 조각으로 분쇄된 왼쪽 팔뼈와 대장 및 간 파열 부위를 치료하고 몸에 박힌 총알 2개를 제거하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어 국내로 이송된 뒤 복부 총상 부위와 오른쪽 겨드랑이부터 허벅지에 이르는 광범위한 염증 괴사조직과 고름을 제거하고 남은 총알 2개를 빼는 수술을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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