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민단체와 합동순찰조 운영
경찰청은 ‘알몸 뒤풀이’ 등 졸업식 일탈행동을 막기 위해 각급 학교 졸업식이 몰린 8∼17일 열흘간을 중점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순찰과 선도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경찰은 이 기간 지구대나 파출소 지역경찰관과 형사기동대,경찰관기동대,방범순찰대 등 4만7천여명을 동원해 학교 관계자,시민단체와 함께 합동순찰조를 편성,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적극 예방할 계획이다.
경찰은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파악한 뒤풀이 예상 취약장소 1천302곳에서 졸업식 당일 심야까지 합동 순찰에 나선다.
또 일선 경찰서와 담당 구역 학교 사이에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으며,경찰에 순찰 강화를 요청한 각급 학교 844곳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감시활동을 펴기로 했다.
경찰은 폭력적·선정적 뒤풀이 가해 학생은 주동자뿐 아니라 단순 가담자도 법률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주요 일탈행동은 뒤풀이 준비 명목으로 돈을 빼앗거나 거리에서 단체로 옷을 벗게 하는 행위,알몸 상태로 뛰게 하거나 얼차려를 주는 경우,알몸 모습을 촬영해 배포하는 짓,밀가루를 뿌리거나 계란을 던지는 행위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