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구제역 여파 개학연기·휴교 잇따를 듯

충남 구제역 여파 개학연기·휴교 잇따를 듯

입력 2011-02-07 00:00
수정 2011-02-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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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여파로 충남지역 학교의 개학연기와 긴급휴교가 잇따를 전망이다.

 당진교육지원청은 7일 구제역 확산에 따라 관내 초.중학교의 개학을 연기하거나 긴급 휴교토록 하는 내용의 학사운영 관련 시행지침을 각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이 지침에서 이날 현재 개학을 하지 않은 학교는 개학연기를 적극 검토하고 개학을 한 학교는 긴급휴교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개학을 한 학교중 휴교가 불가능한 학교는 축산농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가정체험학습 시행을 적극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달중 예정된 졸업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학급별로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졸업식을 열더라도 국회의원과 군수,군의원 등 외부인사 및 학부모와 축산농가 학생 전원은 행사장 참석을 금지하고 비축산 농가 학생과 학교 교직원만 참석한 내부행사로 진행하도록 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이와 함께 각 학교의 모든 출입구에 방역 발판을 설치하고 구제역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행사와 집회를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보령시도 6일 충남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구제역 발생지역인 천북면 소재 천북중학교와 천북초등학교,낙동초등학교 등 3개 학교의 개학일을 7일에서 14일로 연기하고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천북중과 천북초교의 졸업식도 14일 이후로 미루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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