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가 건설사 대표를 상대로 로비 행각을 벌일 당시 현직 국회의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유씨가 2007년 중순 당시 국회의원(이후 낙선)이던 A씨를 통해 울트라건설 대표 강모(39.여)씨에게 함바 수주를 청탁했다는 유씨와 강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 유씨는 당시 A의원 소개로 강씨를 만났으며,이 의원을 통해 울트라건설이 시공하던 경기 오산 세교동의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의 함바를 수주하게 해달라는 청탁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유씨에게 해당 공사 현장의 함바 운영권을 준 대가로 8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15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실제 법원은 “유씨의 직접적인 청탁과 함께 정치권을 통해 우회적으로 들어오는 청탁을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에서 제출받은 강씨와 유씨의 수사기록에 함께 등장하는 전직 국회의원이 있다.(이 전직 국회의원이) 거물이어서 강씨가 신경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가 유씨에게 강씨를 소개해줬을뿐 대가를 챙긴 정황은 발견하지 못해 따로 처벌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유씨가 2007년 중순 당시 국회의원(이후 낙선)이던 A씨를 통해 울트라건설 대표 강모(39.여)씨에게 함바 수주를 청탁했다는 유씨와 강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 유씨는 당시 A의원 소개로 강씨를 만났으며,이 의원을 통해 울트라건설이 시공하던 경기 오산 세교동의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의 함바를 수주하게 해달라는 청탁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유씨에게 해당 공사 현장의 함바 운영권을 준 대가로 8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15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실제 법원은 “유씨의 직접적인 청탁과 함께 정치권을 통해 우회적으로 들어오는 청탁을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에서 제출받은 강씨와 유씨의 수사기록에 함께 등장하는 전직 국회의원이 있다.(이 전직 국회의원이) 거물이어서 강씨가 신경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가 유씨에게 강씨를 소개해줬을뿐 대가를 챙긴 정황은 발견하지 못해 따로 처벌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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