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중학교에 ‘예술가 초빙’ 수업 생긴다

서울 시내 중학교에 ‘예술가 초빙’ 수업 생긴다

입력 2011-03-04 00:00
수정 2011-03-04 08: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교육청 “200여校 융합형 교과 수업”

“극작가가 희극 읽기를 지도하는 국어 수업, 현직 다큐멘터리 감독이 시사 프로그램 제작을 돕는 사회 시간…”

서울의 중학교에서 현직 예술인이 보조 강사로 참여하는 ‘예술 융합형’ 교과 수업이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다음달 시내 중학교 200여곳에서 ‘문ㆍ예ㆍ체 활성화를 위한 전문강사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다음주께 학교별 신청서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학교가 연극ㆍ영화ㆍ만화ㆍ국악ㆍ자율(자유주제) 등 5개 영역 중 하나를 택해 융합형 수업 계획서를 내고, 시교육청이 이중 우수 사례를 정해 관련 강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강사는 만화가, 연극배우, 시나리오 작가 등 교사 자격증과 관련없이 교육적 효과가 인정되는 전문가면 누구나 부를 수 있고, 최소 주 1회 담당 교사와 함께 협업 형태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 자율(자유주제) 영역을 따로 정해 담당 교사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무용가나 소설가, 가수 등 다양한 범위의 예술인을 섭외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

애초 시교육청은 문화관광체육부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 지난 수년 동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선발하는 예술 강사를 일선 학교로 파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학교당 강사가 1∼2명에 그쳐 동아리 지도 업무 등을 주로 맡기고 정규 수업 참여에 참여시키기는 어려워, 교육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계획서에 따라 학교당 최소 3∼4명의 강사를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오는 18일께 사업 학교를 뽑아 다음달에 바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에 연 3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강사 선발 업무는 예술가별 직능 단체나 대학의 산학협력단 등에 맡길 예정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