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서울대 대기학과 교수는 올해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태풍이 1~2개가 될 것이고 강도는 평년 수준일 것으로 18일 예상했다.
김 교수는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태풍 전문가 워크숍’에서 “올해 한국과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이 3.7개, 한국까지 도착하는 태풍은 1.4개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 3.7개는 지난 30년 평균(3.1개)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지난해 태풍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태풍은 연 평균 26~27개 발생해 3~4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면서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12~13개가 적은 14개의 태풍이 발생해 3개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발생한 태풍 14개 가운데 6개가 북위 20도 이상의 고위도에서 발생했으며 짧은 시간에 한반도에 영향을 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 박종택 팀장은 “올해는 4대강 사업 이후 보와 농업용 저수지 등 신규 시설이 다양해지면서 물 관리의 복잡성이 증대할 것”이라며 “올해도 강력한 태풍 발생을 고려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태풍 발생과 강도, 지속 기간, 한반도 영향 등이 변하고 있어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와 불확실성도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들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반영, 5월 중 올해의 태풍 전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학계, 유관기관, 기상청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올해 태풍 동향과 전망, 태풍 예측기법, 태풍이 물관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2000년 이후 강한 태풍이 빈발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간(2001~2010) 태풍은 연 평균 23.0개가 발생해 2.5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연합뉴스
김 교수는 18일부터 제주도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태풍 전문가 워크숍’에서 “올해 한국과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이 3.7개, 한국까지 도착하는 태풍은 1.4개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 3.7개는 지난 30년 평균(3.1개)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지난해 태풍의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태풍은 연 평균 26~27개 발생해 3~4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면서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12~13개가 적은 14개의 태풍이 발생해 3개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발생한 태풍 14개 가운데 6개가 북위 20도 이상의 고위도에서 발생했으며 짧은 시간에 한반도에 영향을 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 박종택 팀장은 “올해는 4대강 사업 이후 보와 농업용 저수지 등 신규 시설이 다양해지면서 물 관리의 복잡성이 증대할 것”이라며 “올해도 강력한 태풍 발생을 고려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태풍 발생과 강도, 지속 기간, 한반도 영향 등이 변하고 있어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와 불확실성도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들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반영, 5월 중 올해의 태풍 전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학계, 유관기관, 기상청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올해 태풍 동향과 전망, 태풍 예측기법, 태풍이 물관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2000년 이후 강한 태풍이 빈발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간(2001~2010) 태풍은 연 평균 23.0개가 발생해 2.5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10조원을 넘는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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