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0여일 전에 자대배치를 받았던 의경이 외박 중에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성동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모(22) 의경이 특별 외박기간 중이던 지난 23일 오후 8시 서울 고척동의 모 아파트 9층 자기방에서 뛰어내려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됐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경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경은 지난달 31일 자대배치 후 열흘간 부대 적응기간을 거쳐 지난 11일 소대로 발령을 받았다. 그는 지난 2·9·16일 부모 면회 등으로 세 차례 외출을 했으며, 21일에는 중대원 전체가 2박 3일간 특박을 받는 등 의경 생활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대 복귀 당일인 지난 23일 김 의경은 자신의 방 창문으로 투신했고, 그를 부대까지 태워다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가 김 의경이 창밖 화단으로 뛰어내린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대 내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김 의경은 지난달 31일 자대배치 후 열흘간 부대 적응기간을 거쳐 지난 11일 소대로 발령을 받았다. 그는 지난 2·9·16일 부모 면회 등으로 세 차례 외출을 했으며, 21일에는 중대원 전체가 2박 3일간 특박을 받는 등 의경 생활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대 복귀 당일인 지난 23일 김 의경은 자신의 방 창문으로 투신했고, 그를 부대까지 태워다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가 김 의경이 창밖 화단으로 뛰어내린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부대 내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1-04-25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