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와 박갑진 KBS 시청자본부장은 26일 오후 도쿄 미나토구의 일본적십자사(일적) 본사를 방문해 일본 지진 이재민 지원 성금 155억원을 전달했다.
유 총재는 이날 성금 전달 행사에서 “자연재해는 인류가 극복해야 할 도전”이라며 “일본 국민이 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력발전소 사고라는 세 가지 재해를 질서를 잃지 않고, 용기 있게 대응하는 데 대해 한국 국민은 크게 감동했다. 이 성금은 한국 국민의 응원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노에 다다테루(近藤忠輝) 일적 사장은 “한적의 성금을 이웃나라의 재해에 대한 한국인의 동정심과 단결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며 “원전 사고와 같은 초유의 경험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새로운 대비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적과 KBS는 대지진 발생 사흘만인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성금 406억원을 모았고, 계좌에 이미 들어온 383억원 중 359억원을 일적과 주일 한국대사관 등에 전달했다. 나머지 24억원은 구호물품 운송과 구호용 이동식발전기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모금액 중 306억원을 모은 KBS 측은 이날 전달 행사에서 “성금 중 절반은 일일이 전화번호를 눌러 2천원을 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75만 건을 통한 것”이라며 “연말 불우이웃돕기 모금에선 대기업이 대부분 돈을 내고, ARS 모금은 20만 건 정도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웃나라의 재해에 대한 평범한 한국인의 마음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유 총재는 이날 성금 전달 행사에서 “자연재해는 인류가 극복해야 할 도전”이라며 “일본 국민이 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력발전소 사고라는 세 가지 재해를 질서를 잃지 않고, 용기 있게 대응하는 데 대해 한국 국민은 크게 감동했다. 이 성금은 한국 국민의 응원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노에 다다테루(近藤忠輝) 일적 사장은 “한적의 성금을 이웃나라의 재해에 대한 한국인의 동정심과 단결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며 “원전 사고와 같은 초유의 경험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새로운 대비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적과 KBS는 대지진 발생 사흘만인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성금 406억원을 모았고, 계좌에 이미 들어온 383억원 중 359억원을 일적과 주일 한국대사관 등에 전달했다. 나머지 24억원은 구호물품 운송과 구호용 이동식발전기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모금액 중 306억원을 모은 KBS 측은 이날 전달 행사에서 “성금 중 절반은 일일이 전화번호를 눌러 2천원을 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75만 건을 통한 것”이라며 “연말 불우이웃돕기 모금에선 대기업이 대부분 돈을 내고, ARS 모금은 20만 건 정도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웃나라의 재해에 대한 평범한 한국인의 마음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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