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부근서 연기 나고 심하게 요동
KTX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달리던 KTX가 심하게 흔들려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2시쯤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130호 열차가 천안아산역 부근을 지나던 중 18호 객차 뒷부분에서 연기가 나고 객차 내부가 소음과 함께 흔들렸다. 승객들은 선반에 올려놓은 물건들이 떨어질 정도로 객차가 흔들렸다고 진술했다.불안을 느낀 승객들은 다른 객차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열차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시속 170㎞ 정도로 속력을 줄여 서울역까지 운행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5-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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