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열차승무원 ‘심폐소생술’로 승객 구해

코레일 열차승무원 ‘심폐소생술’로 승객 구해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레일 열차 승무원들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은 열차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께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승무원 최홍식(52)씨가 7호차 좌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승객 김모(40)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위급한 상황으로 승무원 최씨는 여객전무 허명계(56)씨에게 긴 급 연락했고, 허씨는 가장 가까운 역인 신탄진역으로 구급차를 보내줄 것을 119에 요청했다.

아울러 두 승무원은 심폐소생술을 시작, 3분 가량 지났을 때 승객 김씨가 스스로 숨을 쉬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오전 8시40분께 신탄진역에서 승객 김씨를 119 구급대에 인계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다음날 오전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다.

최홍식씨는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승무원의 기본 임무”라며 “위급했던 상황이었지만 승객의 생명을 구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된 것 같다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