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총수입 21% 차지
오는 2020년이 되면 소득 하위 10%에 속하는 가정은 연간 소득을 다 모아도 자녀 한 명의 대학 등록금을 부담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연소득이 5000만원에 이르는 중산층도 한 해 등록금 부담이 총수입의 4분의1을 차지해 자녀의 대학 등록금이 가계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등록금↑ 청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26/SSI_20110526024234.jpg)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등록금↑ 청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26/SSI_20110526024234.jpg)
‘등록금↑ 청춘↓’
한나라당이 재추진하는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5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 교정에서 한 여학생이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 앞을 지나가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게다가 지금처럼 대학 등록금이 평균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되면 소득 수준이 중·하위에 속하는 계층의 등록금 부담이 더욱 커져 대학 교육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26/SSI_201105260239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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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걸 참여연대 간사는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등록금을 올릴 수 있게 만든 정부 정책 때문에 최악의 경우 고소득층 자녀만 제한적으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미래 발전의 원동력인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등록금 인상을 평균 물가인상률 내에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5-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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