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승부조작 혐의 대전시티즌 선수 3명 추가소환

檢, 승부조작 혐의 대전시티즌 선수 3명 추가소환

입력 2011-05-28 00:00
업데이트 2011-05-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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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28일 대전시티즌 선수 3명을 추가로 소환해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되거나 체포ㆍ소환돼 수사를 받고 있는 대전시티즌 소속 선수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선수 3명은 이날 오전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려 했으나 구단측의 협조로 선수들이 스스로 검찰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4월6일 열렸던 ‘러시앤캐시컵 2011’ 대회 대전시티즌-포항스틸러스 전에서 승부조작을 하는 대가로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박모(26.구속)씨로부터 각각 1천만원 내외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브로커(구속)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된 미드필더 박씨에 대한 수사에서 박씨가 동료 선수 7명에게 이 돈을 나눠줬다는 정황을 잡았다.

27일 4명, 28일 3명 등 이틀에 걸쳐 선수 7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

검찰은 경기가 열리기 이틀전에 돈이 건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7일 체포된 대전시티즌 선수 4명은 돈을 건넨 미드필드 박씨와 대질심문을 받으면서 이틀째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4명에 대해서는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광주FC소속 골키퍼 성모(31)씨도 브로커로부터 승부조작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만큼 광주FC 선수들에게도 돈이 전달됐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25일 조사후 돌려보낸 국가대표 출신 김동현(27.상주상무) 선수는 현역군인인 만큼 수사기록을 군검찰에 넘겼으며 군검찰이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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