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40여차례 상습 행패 30대女 구속

‘술취해’ 40여차례 상습 행패 30대女 구속

입력 2011-06-07 00:00
수정 2011-06-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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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해 10월 술에 취해 서민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는 ‘주폭(酒暴.주취행패자) 척결’ 치안정책을 시작한 이후 첫 여성 취객이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술에 취해 시장과 마트, 식당 등에서 업주와 고객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폭행 등)로 오모(37.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3월말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주변 손님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2시간동안 업무를 방해하는 등 식당과 마트에서 행패를 부리고 종업원을 폭행한 것은 물론 어린이집 유리창을 깨며 수십차례 서민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의 머리카락과 속옷을 가위로 자르며 폭행한 혐의도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40차례 가깝게 입건됐다 이번엔 구속됐다.

오씨는 경찰에서 “내가 그런 것은 맞다”고 범행을 일부를 시인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짜고 나를 모함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북에서는 6일 기준으로 62명의 주취행패자 중 59명이 구속되는 등 전담팀 구성 이후 영장 발부율이 95.2%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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