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검찰 압수수색 대비 서버 폐쇄

민노총, 검찰 압수수색 대비 서버 폐쇄

입력 2011-06-07 00:00
수정 2011-06-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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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부터 홈페이지 불통

민주노총이 노동계의 소액후원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비해 서버를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 등에 대비하려고 지난 3일 오후부터 서버 폐쇄를 비롯한 여러 보안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민노총 홈페이지는 열리지 않고 있다.

민노총이 서버 폐쇄 등 보안조치를 한 것은 노동계를 향한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 칼날이 조만간 민노총을 겨눌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실제 민노총이 서버를 폐쇄한 3일은 검찰이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서버 관리업체인 진보넷을 압수수색한 날이었다. 검찰은 같은 날 오후 사무금융연맹 홈페이지 관리업체도 압수수색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우리 사무실과 서버도 곧 압수수색한다는 간접적인 전달이 있어서 일단 서버를 폐쇄했다”며 “홈페이지 폐쇄로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노조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대정부 투쟁과 정치권과의 공조 방안 등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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