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52㎜ 6월중 최대…교량 3곳 통제

울산 252㎜ 6월중 최대…교량 3곳 통제

입력 2011-06-26 00:00
수정 2011-06-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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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은 25일과 26일 6월 중 최대 강수량인 252㎜를 기록한 가운데 잠수교량 3곳이 통제되는 등 일부 비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북구 농소동 제전교와 인근 속심이교, 시례교 3곳에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금지됐다.

이들 교량은 모두 잠수교여서 많은 비가 내리면 물에 잠기면서 통제된다.

울산은 전날 93㎜의 비가 왔고 이날 오후 3시 현재 159㎜가 더 내려 이틀간 총 강수량 252㎜를 넘어섰다.

이 강수량은 지난 30년간 6월 울산지역 평균 강수량 176.8㎜ 보다 70㎜ 많은 양이다.

많은 비로 북구 효문동 효문로터리,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 울주군 덕하리 덕하검문소, 중구 성남동 번영교 하부도로 4곳을 비롯, 10여곳의 간선도로는 빗물이 빠지지 않고 침수돼 해당 관할 자치단체 재난관리팀과 경찰 등이 긴급 출동해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교통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덕하검문소 간선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는 오후 들어 통제가 모두 해제됐다.

또 울산항내에는 1천여척의 배가 전날부터 태풍에 대비해 모두 피항했고 울산공항에서는 오전 10시 김포에서 울산으로 향하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이날 하루 모두 왕복 13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울산기상대는 오후 들어 태풍의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내린 태풍주의보를 오후 2시에 해제했다.

울산기상대는 “비와 바람이 거의 거쳐 태풍의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며 “내일은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는 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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