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맛비 오전부터 점차 그쳐..안개 주의

경남 장맛비 오전부터 점차 그쳐..안개 주의

입력 2011-07-09 00:00
수정 2011-07-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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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남지역에 사망 4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장맛비가 10일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남해안은 오전, 내륙은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오전 4시를 기해 고성군과 남해군의 호우경보를, 통영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데 이어 5시50분에는 거창과 김해ㆍ양산ㆍ창원ㆍ함양군의 호우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의령과 창녕ㆍ진주ㆍ사천ㆍ함양ㆍ밀양ㆍ하동ㆍ산청ㆍ합천 등 경남 서부와 내륙지역은 지리산 일대에서 동진해오는 강수대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으나 오전 중 해제되겠다.

8일 0시부터 10일 오전 4시까지 사흘간 내린 지역별 강수량은 진주 372㎜, 밀양 269㎜, 남해 254.5㎜, 창원 228㎜ 등으로 경남 대부분의 지역에 많은 비를 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는 하동 383㎜, 의령 신포 379㎜, 사천 356㎜, 합천 삼가 361㎜ 등 300㎜를 넘긴 지역이 많았다.

많은 비로 전날 밀양시 상동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쳐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의령군 지정면과 궁유면에서도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비는 점차 그치겠지만 남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대는 10일 오전 4시부터 10시 사이 남해고속도로 함안 나들목~산인 나들목ㆍ칠원분기점ㆍ김해터널~서부산 낙동대교와 대전ㆍ통영고속도로 고성1터널~연화사 나들목 등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 100~800m에 불과하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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