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산간 최고 250mm 비 예보 ‘촉각’

강원 영서·산간 최고 250mm 비 예보 ‘촉각’

입력 2011-07-11 00:00
업데이트 2011-07-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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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2일까지 영서.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 시.군이 수방대책을 세우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평창 188㎜, 원주 154.5㎜, 영월 147.5㎜, 홍천 105.5㎜, 동해 98.5㎜, 태백 79mm, 인제 78.5㎜, 춘천 54㎜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내일(12일)까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영서.산간지역의 경우 최고 25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강원도 전역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서 현재 팔당댐 초당 4천407t, 청평댐 초당 853t, 의암댐 초당 690t, 춘천댐 초당 297t의 물을 각각 하류로 방류하고 있다.

또 원주와 횡성 등 구제역 살처분 가축이 대량 매몰된 지역에서는 토사 및 지반 붕괴와 침출수 유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매몰지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와 집수로에 대해 점검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강원지역엔 별다른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도 전역에 50~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영서와 산간지방에는 최고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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