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바란다” 오후 “아니다”…“김연아 PT 잘하더라” 칭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 13일 일본에 입국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 개최와 관련, 오락가락하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3/SSI_20110713175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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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3/SSI_20110713175001.jpg)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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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 기자와 만난 장 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남북 간 정치적·군사적 상황이 안 좋은데 이를 개선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올림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및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금은 공동 개최니 분산 개최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그 점을 좀 분명히 해 달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동계올림픽이 아시아로 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본 적이 있다.”며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더라.”고 답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공동개최안에 대해 “정부가 고려하거나 검토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2011-07-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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